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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비스연구소 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어떠한 제품을 만들어야 똑똑한 소비자님들께서 행복해 하나 고민 중에 '화해'라는 곳을 검색한 고객님의 질문을 받고 화해라는 곳을 둘러보게 됐습니다.
일단 재미있는 사이트였습니다. 진솔한 사용후기도 접할 수 있고요. 하지만 너무 과도하게 믿을 필요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단지 재미로 이런 것도 있을 수 있구나 하는 정도로 여겨 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1. 화장품의 개발방법에 대해
화장품의 개발은 필요성에 의해 시작됩니다. 얼굴이 당길 경우 기름을 바르면 되지만 (실제로 기원전 2000년경 메소포타미아 문헌에 보면 도시 주변에 올리브를 심고 그 올리브기름을 짜서 몸에 바르는 기록이 있습니다.) 건성이 아닐 경우 번질번질하고 여드름도 나고 불편합니다. 따라서 물을 섞어 희석해서 바르면 되는데 물과 기름은 섞이지 않으니 계면활성제를 소량 넣고 물과 기름을 넣어서 개발하게 됩니다.
기름이 많아지면 크림이 되며 물이 많아지면 토너가 되겠지요. 따라서 물과 기름과 유화제(계면활성제)는 필수라 할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만든 다음 상하면 안되니 방부제를 소량 넣어주고, 뭉쳐서 굳으면 안되니 경수연화제등의 안정화제를 넣어주고, 바른 후 좋지 않은 채취도 감출 겸 향료도 섞어줍니다.
이렇게 만드는 것이 기초화장품이며 여기서 좀 더 기능성 원료를 섞고 흡수율과 피부회복도등을 측정하여 좀더 좋은 화장품을 발전시키게 됩니다.
2. 페녹시에탄올과 메칠파라벤은 그렇게 해로운 성분인가?
방부제, 안정화제들은 아무래도 세균을 잡아야 되고 화학적으로 안정하도록 유도해야 되니 독할수도 있습니다. 페녹시에탄올과 메칠파라벤은 원물질 100%를 보면 분명히 독합니다.
그러나 그 물질들을 미량 넣었을 때도 문제가 될까요? 이건 실험을 해봐야 압니다. 어떤 물질은 미량이라도 체내에 축적되고 장기적으로 문제를 일으킵니다. 하지만 어떤 물질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메칠파라벤의 경우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방부제라 무수한 실험데이타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문제 없음으로 결론 났지만 원액을 사용한 경우에 문제점이 보고된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메칠파라벤은 화장품에 함유되어 일어나는 문제점은 99.999% 없다고 보여집니다.

첨부이미지를 보시면.. 제가 요새 감기걸려 먹고 있는 약 입니다. 파라옥시벤조산메틸과 파라옥시벤조산프로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의약용어인데 화장품용어로 바꾸면 메칠파라벤, 프로필파라벤 입니다. 열심히 하루에 세번씩 먹고 있으니 엄청 먹고 있죠.
먹는 약을 떠나 웬만한 연고에는 다 들어 있습니다. 즉 화장품을 떠나 모든 사람들은 메칠파라벤을 살면서 무수히 먹고 바르고 있는 것 입니다. 메칠파라벤의 경피흡수보다 직접 먹는 것이 훨씬 더 몸에 많이 들어갑니다. 게다가 우리가 먹는 과일 같은 식물에도 꽤 많은 양이 들어 있습니다.
메칠파라벤, 페녹시에탄올 대신 다양하게 사용되는 타 방부제들은 아직 많은 실험이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옥시파동에서 보듯이 다양한 실험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충분한 실험과 데이터를 축적한 물질이며 이중 메칠파라벤은 아주 광범위하게 각 분야에서 실험하여 많은 데이터를 축척하고 있습니다. 화해에 자극도 1로 나오는 에칠헥실글리세린은 최근에 방부제로 많이 이용이 되지만 먹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자극도 4로 나오는 메칠파라벤은 의약품, 식품등에 첨가되어 먹을 수도 있습니다. 과연 누가 더 안전할까요?
화해 앱을 보면 제품검색 시 처음화면에 해로운 성분 20가지등등이 뜨고 그것을 클릭하면 전성분이 뜹니다. 다음 그림은 화해에서 어떤 크림타입 제품을 검색한 겁니다



화해 앱 기준으로 평가할 때에 성분도 문제 없고 후기도 좋습니다. 그러면 이 화장품은 정말 좋은 걸까요?
사실 이 화장품은 의미가 없는 껍데기 입니다. 사용감은 좋게 느껴질 겁니다. 왜냐하면 사용감 위주로 만든 제품이거든요.
크림은 원래 보습과 영양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따라서 크림의 오일성분은 피부 겉에서는 보습제와 더불어 유사피지와 같은 역할로 피부보호 및 보습효과를 이루며 경피흡수를 통해 일정량 영양분으로도 작용합니다. 그런데 위의 제품은 천연오일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천연오일이 없으니 영양분이 없는 거죠, 밑에 조금 있지만 그 오일의 윗 단계 성분으로 보아 아마 1%이하로 아주 소량 들어 있을 겁니다. 주요 성분은 대부분 실리콘과 크림형성제들 입니다. 화해에서 좋게 포장되는 것들이 실제로 좋은 것 과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왜냐하면 단순히 전성분 나열을 가지고 각 성분의 역할과 중요성은 무시한 채 자극도가 있으면 나쁨 자극도가 없으면 좋음 이렇게 표기 되거든요.
정말 중요한건 전성분이 아닙니다. 각 성분이 적재적소에 이용되었는지? 상하거나 변질되지 않는지?(일부 천연제품에서 방부제, 안정화제를 빼고 제조하는데 오히려 상하거나 변질되거나 검증되지 않은 방부제를 사용하여 더욱 더 자극적이거나 또는 추출물에 교묘히 혼합하고 다시 납품 받는 방식으로 표기를 빼거나 하고 있습니다.) 영양분이 충분히 함유됐는지? 이런 것들이 더 중요합니다.
좋은 화장품 만드는 것은 요리와 같습니다. 아무리 귀중한 재료인 상어지느러미, 해안제비집, 캐비어를 다 모아서 비빈다 해도 소금과 설탕, 허브 같은 기초가 없으면 맛이 없고 영양도 문제가 됩니다. 신선하고 적당한 원료와 많은 실험과 땀이 배여 있는 레시피와 요리사의 정성이 들어가야 좋은 요리가 됩니다. 전성분만으로 화장품을 따지는 것은 요리사와 훌륭한 레시피, 재료의 신선도등을 무시한채 파, 마늘, 당근, 쌀, 무우, 소고기등의 나열을 보고 평가 하는 것과 같습니다. 고든램지의 스테이크를 보고도 소금이 들어가 있으니 동맥경화를 일으킨다고 하는 것과 같은거죠.
4. 화해앱의 EWG등급은 믿을 수 있을까?
EWG는 미국 비영리환경시민단체의 약자로 각 성분들의 데이터를 모아 안전등급을 평가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이 등급에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데 바로 데이터가 몇 개 없어도 안전도1이 나오는 것 입니다.
그리고 오히려 실험이 많이 되서 데이터가 무수히 많은 경우 그 중에 나쁜 데이터도 있으므로 4~5의 비교적 높은 수치를 이루게 됩니다. 그래서 많이 쓰는 물질인 경우 데이터가 좋게 나오지 않죠. 위의 그림을 다시 한번 보시면 글리세린은 인체 내 존재하고 자극도 없으며 먹을 수도 있지만(약에 많이 쓰임) 안정도가 2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맨 밑 EDTA-2Na는 1이 나왔습니다. EDTA-2Na는 화장품에서는 경수연화제로(0.02%) 쓰이고 세제에서는 세정제로 쓰이기도 합니다만 글리세린과 같은 양을 먹는다면 글리세린은 별 느낌 없을 때 EDTA 2Na는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과연 이 데이터가 맞는 걸까요?
5. 결론
화장품의 성분이야기는 인터넷에 좀 안다 하는 사람들이 글을 워낙 많이 써서 찾기도 이제 힘들 지경입니다. 아마 식품보다도 더 많고 자세하게 나와 있을 겁니다. 대부분은 자사화장품광고에 활용 하려고 침소봉대하여 쓴 글이 대부분이죠. 그러기에 소비자들은 더욱더 혼란을 겪게 됩니다. 수아비스 연구소는 우리만의 철학이 있습니다.
우리는 남의 눈치를 보면서 화장품을 만들지 않습니다.
천연원료를 즐겨 쓰긴 하지만 무조건 천연이 좋다고 쓰는 건 아닙니다. 천연원료는 다음의 3가지 기준에서 사용합니다.
1)천연유래 계면활성제 : 천연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하는 이유는 합성 계면활성제보다 분자량이 크기 때문입니다. 친유기의 분자 사슬이 길고 여러가닥을 사용하며 친수기는 다당류가 붙어있는 것을 즐겨 사용합니다 분자량이 큰 계면활성제는 흡수율이 줄어들고 자극도가 적어집니다. 이를 이용해서 환자용 바디워시, 저자극 샴푸, 아이용 세정제를 개발합니다. 물론 일반 성인용은 일반 계면활성제를 사용합니다. 일반 성인은 일반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여도 문제가 없으며 가격이 저렴하여 제품 구입에 합리적입니다.
2)천연 오일 : 영양성분의 근간이 되는 오일은 주로 아르간, 마카데미아, 아몬드, 올리브, 호호바, 피토스쿠알란, 아보카도, 해바라기씨등의 천연오일을 사용합니다. 오일은 피부에 흡수 된 후 영양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영양효과가 없는 미네랄오일, 세틸에칠헥사노에이트등은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물론 클렌징오일은 씼어내는 목적이므로 미네랄오일을 사용합니다.
3)천연추출물 : 천연추출물 특히 과일 추출물에는 당류가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당류는 피부표면에 흡착되어 가지고 있는 oH기에 물을 수소결합으로 함침하고 있어서 수분공급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공기가 통과 가능한 피부막을 형성하여 피부보습을 방해하지 않고 피부보호효과를 이룹니다.
합성원료를 무조건 배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방부제를 안 쓰는 것이 더 몸에 해로울 수 밖에 없으며 안정성도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어줍잖은 가짜 천연 방부제도 쓰지 않습니다. 또한 추출물에 방부제를 가득 넣은 후 그 추출물을 다시 사용하여 전성분을 속이는 짓도 하지 않습니다. 솔직하고 정확하게 제조할 뿐 입니다.
샴푸는 샴푸답게 세정력도 좋아야 하며 각질클렌져는 각질이 잘 제거되야 합니다. 아데노신, 알부틴, EGF, 펩타이드, 비타민등 효과가 검증된 원료는 화학이라도 사용합니다.
다양하고 철저한 실험을 합니다. 제조하고 다양한 실험을 통해 안정성 및 피부자극등을 테스트 합니다. 무수한 실험만이 정확한 답을 제시해 줍니다.
앞으로도 더욱 더 소비자를 현혹하고 기만하는 행위를 하는 홍보형태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것을 구분하는건 전문가들도 힘들어하는 부분 입니다. 이런 것을 업계에서 자정작용으로 걸러야 하는데 거의 불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결국 고객들께서 좀더 똑똑해지셔서 구분을 할 수밖에 없다는 무책임한 말뿐이 드릴 수 없는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가지는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그 내용은 앞으로도 수아비스 연구소는 전성분에 포장을 하거나 보기 좋게 만드는 것이 아닌 사용자 입장에서 꼭 필요하고 안전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약속 입니다.
수아비스의 뜻은 수(su : 알다, 지식) 아비스(avis : 판단) s(복수형) 입니다. 여러분이 점점 더 지식이 쌓여 정확한 판단을 바라는 마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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